카밀 핸드크림 추천 : 보습 향기 가성비 비건 4박자 두루 갖춘 핸드크림

 

 

안녕하세요 홍삼이에요.
홍삼이에게는 핸드크림이 필수품이에요. 베트남 수돗물에 석회가 많고 성분이 안좋아서 손을 자주 씻으면 손이 아프고 손바닥과 손등 피부가 하얗게 갈라져요. 그래서 항상 핸드크림을 사무실과 집에 갖춰둔답니다!

홍삼이는 베트남에서 핸드크림을 여러 개 사면서 고생을 많이 했어요. 스며들지 않는다거나 향이 역하다거나 보습이 안된다거나 해서 만족스럽지 못하고 록시땅은 백화점에 가야 살 수 있는데 미니 사이즈를 2만 3천원에 파는 걸 보고 돌아나왔었어요..베트남은 화장품 생산을 안해서 전부 수입에 의존하니 저가 브랜드조차도 가격이 많이 살이 붙어서 판매되어요.

그렇게 핸드크림 유목생활을 하던 중 카밀을 알게 되었지요! 승무원 핸드크림으로 워낙 유명해서 당연히 이름은 알고 있었는데 독일 핸드크림이라고 해서 멀리서 온 수입품이니까 비싸겠네 라고 생각하고 관심이 없었어요.

그런데 어느날 한국에서 핸드크림을 공수해 와야겠다고 결심하고 인터넷을 보니 종류도 다양하고 가격도 생각했던 것과 다르게 너무 저렴한거 아니겠어요 ..ㅠ 한국에서는 핸드크림을 바른 적이 없다보니 세상물정을 잘 몰랐어요.. 3천원으로는 베트남에서 핸드크림 못 사는데 한국이 훨씬 저렴하네요 ㅎㅎ 흥분해서 한국 본가로 주문한 다음 부모님께서 제 앞으로 온 택배들을 모아 베트남으로 보내주실 때 함께 받았답니다.

그렇게 지금까지 세 달 동안 카밀 핸드크림을 쓰고 있어요. 지금은 핸드크림 때문에 스트레스 받는 일도 없고 유목생활도 끝나서 마음이 참 편해요.

짜잔 저의 최애 핸드크림입니다. 카밀 핸드크림 중 오리지날은 냄새가 좀 저랑 안맞아서 저는 이 인텐시브 플러스가 좋더라구요. 사무실에서 쓰면 향기도 은은하게 나서 리프레쉬 되는 기분이 들어 만족감이 높아요. 왼쪽 하단에 비건 마크 보이시나요? 동물실험을 하지 않는 화장품 브랜드가 이전보다 더 많은 주목을 받고 있어요. 좋은 현상이라고 생각하고 이런 브랜드는 애용해줄만 한 가치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야 다른 브랜드들도 마케팅의 수단으로서라도 동물실험을 중단하기 시작할 거라고 생각해요.

핸드크림 뒷면입니다. 전성분이 쓰여있네요. 보시면 카밀 핸드크림이 성분이 좋은 것만으로 가득한 것은 아니에요. 막 나쁜 것은 없지만 100% 좋은 성분으로만 이루어진 것도 아니고 무난하다고 볼 수 있겠네요.

 

가격이 저렴하니 좋고 비싼 성분을 기대하기엔 무리가 있죠. 어차피 손을 자주 씻고 자주 바르니까요. 예전에는 너무 하나 하나 뜯어보고 유해한 것이 없는거로만 골라 샀는데 너무 피곤하고 지출도 크고 사용감도 떨어져서 요즘은 적당한 선에서 타협해서 살고 있습니다.

핸드크림은 홍삼이가 좋아하는 딱 적당히 리치한 제형입니다. 소량만 발라도 쉽게 퍼지고 향기가 좋아 저렇게까지 많이 짜실 필요는 없어요. 홍삼이가 평소 바르던 양의 세배정도를 짜보았어요 ㅎㅎ 너무 열심히 썼더니 잘 안나와서 뿍 짜졌네요 ㅎㅎ

슥 슥 손으로 펴보았어요. 너무 무겁지도 않고 소량을 쓱쓱싹싹 흡수시키고 바로 마우스랑 키보드를 만질 수 있을 정도에요. 보습력이 아무리 좋아도 바로 컴퓨터를 하기에 미끈미끈 찝찝하면 자주 쓰기가 부담스럽잖아요. 카멜 핸드크림은 흡수가 빠르고 사용감이 좋아 컴퓨터 하는 중간중간에도 바를 수 있어요 :)

싹 흡수 시켰어요 ! 어때요 손이 보들보들하고 촉촉해 보이시나요? 겉돌지 않고 오래도록 촉촉한 이 사용감에 정말 대만족이에요. 향기도 은은하게 오래 가는데 삭막한 사무실에서 크림을 바르면 제 자리가 향긋한 기운이 도는 느낌에 즐거워요. 베트남에서 산 여러 핸드크림들은 아무리 발라도 손이 건조하고 겉돌아서 여기저기 뭍고 끈적거리고 냄새도 역하고 힘들었어요. 그 때 핸드크림도 다 같은 핸드크림이 아니라는 것을 알았지요..

요즘은 카밀이 전 세계적으로 많은 사랑을 받다보니 정말 귀여운 패키지로도 많이 출시가 되고 있어요. 마케팅을 열심히 하시는 것 같아요 ! 부담 없는 가격에 여러 종류를 써 볼 수 있는 미니세트도 나와서 홍삼이는 지금 쓰는 50ml짜리 인텐시브 플러스를 다 쓰면 미니 5종 세트를 구매할 예정이에요. 선물용으로 하나씩 주기도 좋아서 택배로 여러 개 받아서 주변 베트남 친구들에게 선물해야 겠어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