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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코넛커피 만들기-베트남커피 만드는 법 간단해요베트남 이야기 2020. 10. 30. 13:09반응형
안녕하세요 홍삼이에요. 요즘 지인분들이 베트남 코코넛 커피 그립다고 많이들 하더라구요. 편의점 커피는 그맛이 아니라며 저를 부러워 하는데요 ㅎ 저는 또 신나게 약올려 줘야죠. 친한 사람들 약올리는 즐거움에 살아가는 것 아니겠습니까 ㅎ
코코넛커피 만들기는 사실 엄청나게 쉬워요. 보통 베트남에서 드셨던거는 믹서에 얼음까지 넣고 갈아낸 모양이 주를 이뤄요. 왜냐면 코코넛 밀크 자체가 무겁고 느끼한 맛이 있어요. 그거를 연유를 넣고 얼음과 같이 갈아서 스무디 형태로 만들면 느끼한 맛이 얼음과 연유막과 섞여 중화가 되어요. 그래서 코코넛 향기와 달큰한 연유 그리고 진한 배트남 커피가 조화를 이뤄 존맛탱구리! 가 되는거죠.
그치만 저희는 카페가 아니고 믹서 쓰기 귀찮잖아요. 초간단 코코넛커피 만들기를 해볼게요. 준비물은 아주 간단해요. 일단 슈퍼에 가서 재료를 사볼게요! 베트남 슈퍼 따라오시죠 팔로팔로미연유 40g
5,000동 (250원)
홍삼이는 캔 보관을 어려워 해서 1회씩 사용할 수 있는 소포장 연유를 구매했습니다.보통 한국에서는 위와 같이 캔이나 팩으로 된 연유를 살 수 있을거에요. 보관이 조금 어렵습니다. 위의 연유들은 베트남의 모든 카페에서 사용하는 연유입니다. 베트남에는 연유 브랜드가 많이 없어 모든 카페가 다 ngoi sao 아니면 ong tho연유를 사용해요. 베트남 커피를 만드실 때 연유까지 똑같은 거를 준비하고 싶으시면 위의 브랜드를 찾아 사시면 되요.
코코넛 밀크
160g 1,5000동 (750원)
코코넛 밀크도 사이즈가 다양한테 홍삼이는 방문한 곳에서 제ㅡ 일 작은 캔으로 샀어요. 이것 역시 보관이 불편해 항상 작은 단위를 사도록 노력해요ㅋ흰우유
180ml 11,000원 (550원)
달랏 밀크가 한국인이 만든 브랜드라는 말이 있던데 모르겠네요 ㅎ 슈퍼 가면 보통 생우유는 선택지가 많이 없습니다. 달랏 밀크뿐인 경우가 많아요.
자 이제 필요한 재료는 다 샀어요! 블랙 커피는 이미 많이 있어서 사지 않았어요짜잔! 연유, 우유, 커피, 코코넛 밀크 입니다. 4가지 준비물 완료되었어요 ㅎ 원리는 아주 간단해요. 카페라떼에 연유와(단맛)코코넛 워터(코코넛 향기, 고소한 맛)을 더해주시면 되는 거에요. 코코넛 밀크 자체는 굉장히 크리미하고 단맛이 거의 없어요(코코넛 오일이 있어서 좀 오일리한 편이죠) . 그래서 연유를 생략하시고 라떼+코코넛 밀크만 넣으시면 코코넛 크림의 진하고 느끼한 맛에 드시기 힘드실 거에요. 연유의 단 맛이 그 부분을 확 중화시켜 주거든요. 연유가 없으신 분들은 설탕이나 올리고당 등 단맛 대체품으로 사용해주시면 되요.
일단 아무 블랙 커피를 준비합니다. 베트남 커피어도 되고, 에스프레소를 준비해도 되요. 아무 커피나 진하게 물 적게 준비해 주시면 됩니다. 베트남 커피 제조현장이니 베트남 대표 브랜드 Trung nguyen 사의 G7커피를 사용했습니다. 사진상의 유리컵도 Trung nguyen 로고가 적힌 컵이네요ㅎㅎ 보통 베트남에서 사가셨던 커피들이 왠만한거는 Trung nguyen사에서 만든 거였을 거에요. 베트남의 커피 원탑 회사랍니다ㅎ
블랙커피 한포를 소량의 뜨거운 물에 녹였어요
컵을 잘못골라서 종이컵에 커피 원액을 옮겨두었습니다ㅋㅋ 물을 너무 소량을 넣었나보네요 엄청나게 진한 액기스입니다.
유리컵에 연유를 부어줄게요. 이게 연유가 40g씩 소포장 된 것이라 사용하기 아주 쉬워요. 제가 산 곳은 250원에 팔았는데 좀 비싸게 샀어요 200원에도 살 수 있어요.
화끈하게 40g다 부어버립니다 ㅎ 40g이 많아 보여도 음료를 제조하고 보면 별로 안 달아요. 한국에서는 음료 제조 시 시럽을 많이 쓰지만 베트남에서는 음료의 단 맛을 내기 위해 주로 연유 아니면 백설탕을 많이 써요.
그리고 코코넛 밀크 !! 이거는 중요한게 기호에 맞게 부어주세요. 정말 진한 농축크림이라고 보시면 되요. 제가 산 것은 작은 160ml짜리 캔인데 믹서 없이 간단히 만드는 레시피이니 느끼한 맛을 방지하기 위해 60ml정도만 소량으로 넣을게요. 코코넛 커피를 만들었는데 코코넛 밀크를 너무 많이 넣어서 느끼하신 분은 얼음이나 커피를 조금 더 넣어서 중화시켜 주세요.
그리고 우유를 넣습니다 . 이것도 기호에 맞게 해주시면 되는데, 홍삼이는 우유를 좋아하고 커피를 진하게 마시면 속이 쓰려서 연하게 타기 위해 한팩을 다 넣었어요.
(컵이 작아서 우유를 덜 따랐어요, 나중에 텀블러로 옮겨서 다 부었습니다. 여러분은 저처럼 작은 컵보다는 크기가 넉넉한 컵에 하세요..ㅎ)마지막으로 에스프레스를 넣었습니다! 우유에 이쁘게 녹아드는 코코넛커피 샷을 찍으려 유리잔에 했는데 커피액을 너무 진하게 준비해서 물이 적어 쓰아악 커피가 우유에 내려가는 장면이 안나오네요. 비주얼은 똥망실패 했습니다 ㅠ 하지만 괜찮아요 제 입에 맛있으면 되죠 뭐.. ..!
양조절 실패로 컵이 넘치게 생겨서 텀블러에 옮겨담고 쉐킷쉐킷 섞었습니다. 맛은 어땠을까요? 당연히 JMT!! 기본적으로 커피에 연유가 적당히 들어가면 맛이 없을 수가 없습니다. 환상의 조합이죠. 거기에 고소하고 크리미한 코코넛 밀크까지 추가하면 당연히 완전체 라고 할 수 있습니다.
코코넛 밀크는 한국에서도 큰 마트에 가시면 얼마든지 적당한 가격에 구하실 수 있습니다. 한 캔을 사시면 소량만 쓰니 여러 번에 걸쳐 만드실 수 있어요. 그런데 캔이라 보관이 불편하긴 하죠.
번외! 코코넛 밀크로 만드는 코코넛 소콜라 만들기!
홍삼이와 친구들은 요즘 코코넛 소콜라에 빠져있어요. 코코넛 소콜라가 뭐냐면 코코넛초코라는 뜻이에요 ㅎㅎ 베트남어로 so co la = 소콜라 =초코 입니다. 코코넛 소콜라도 쉬워요. 아이스 초코 아니면 핫초코에 코코넛 밀크를 소량 섞어주시면 되요. 느끼한 맛이 좀 있다 싶으면 연유를 살짝 취향에 맞게 넣어서 섞어주시면 완성입니다.늘 이렇게 텀블러 샷으로 비루한 사진을 올려드려서 죄송합니다 ㅠ 홍삼이는 온도가 오래 유지되는 텀블러를 주로 사용해서 내용물이 안 보이니 사진 찍기가 어렵네요, 큰 유리컵을 하나 장만해야 겠네요 ㅎㅎ 아이스 초코에 코코넛 밀크를 넣고 쉐킷쉐킷 한 모습이랍니다. 맛은 당연히 엄청 맛있습니다. 코코넛 밀크는 만능이거든요.
포스팅 내내 말씀드린 포인트는 코코넛 밀크는 만능이지만, 굉장히 진한 농축액이기 때문에 양을 정말 주의하셔야 된다는 거에요. 넘치면 부족하니만 못한거 아시죠? 정말 소량으로 넣으셔야 해요. 카페에서야 어차피 얼음이랑 연유랑 믹서에 갈아버리니 얼음의 물에 코코넛 밀크의 무거운 맛이 확 중화되어 버려요. 그렇지만 믹서기를 쓰지 않는 환경에서는 코코넛 밀크의 양조절을 잘 하셔야 하고 실수로 많이 넣으셨으면 얼음 등을 넣어 잘 저어주세요 !
이상 코코넛커피 만들기 였습니다. 베트남 코코넛커피가 막 어렵고 대단한 것은 아니에요! 라떼에 코코넛 밀크+단 맛을 낼 수 있는 것(연유, 올리고당, 설탕 중 여건에 맞게) 이런 단순한 조합이니 어렵게 생각하지 않으셔도 되요 ㅎㅎ반응형'베트남 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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