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벅 커피 베트남에선 어떨까베트남 이야기 2020. 11. 8. 03:01반응형
안녕하세요 토모닝이에요, 토요일에도 출근하는 홍삼이랍니다.
여러분도 알다시피 홍삼이는 베트남에서 지내고 있어요. 베트남 삶에는 대만족(물론 일하는거 빼고요 ^^) 하고 제가 누릴 수 있는 것들에 감사하고 있답니다. 홍삼이는 한국에서 스벅에 잘 가지 않았어요. 스벅 대신 빽다방에 즐겨 갔죠. 왜냐면 스벅은 갈 때마다 너무 바글거리고 비쌌어요..
그런데 베트남에서 지내면서 스벅이 점점 좋아졌어요. 합리적인 가격의 모닝세트도 그렇고 제가 좋아하는 따뜻한 두유도 판매를 하고 있어서 즐길 거리가 많아졌다고나 할까요. 그리고 한국처럼 미친듯이 붐비지는 않아서 가끔 모던한 카페의 분위기가 그리울 때는 따뜻한 두유 한잔 홀짝이며 창밖을 바라봐요. 바깥 바라보는 것을 좋아하게 되다니 베트남 사람이 다 되었죠.
홍삼이가 스벅에 간다면 10에 8은 아침 출근길이에요. 모닝세트를 사러 들르죠. 모닝세트 구성은 엄청난 혜자에요. 한국 분들이 보시면 쇼킹하실 거에요 헤헤. 아래는 10월까지 진행했던 모닝세트인데, 브리오슈 와 돌체 라떼가 단 돈 3500원 (70000동) 이었어요. 홍삼이는 늘 텀블러 할인 500원을 받아서 3000원에 돌체 라떼를 두유로 바꿔서 텀블러에 받아 따뜻하고 행복한 아침 출근을 했었어요. 10월까지 했던 모닝 세트 구성은 아래와 같아요.
아침 세트 브리오슈 1종과 커피 1종 3500원 (70000동), 텀블러 할인 500원 (10000동) 적용 가능.
브리오슈 3종 택 1
치킨 브리오슈, 튜나 브리오슈, 햄치즈 브리오슈
커피 3종 택 1
드립커피, 아메리카노 (디카페인 가능), 돌체 라떼
번외로 따뜻한 우유나 따뜻한 두유로 오더 가능.
그래서 이 모닝세트 때문에 아침에는 스타벅스에 외국인 분들이 많아요. 모두들 각자의 텀블러를 들고 와서 기다리는 모습이 귀여워요. 아직 베트남 분들은 이 아침세트가 얼마나 좋은 것인지 모르더라구요. 베트남 분들은 언제든지 1000원~1500원에 훨씬 푸짐한 반미 샌드위치를 사 마실 수 있고 커피도 길에서 600원이면 사 마실 수 있으니 굳이 스타벅스까지 와서 아침을 해결하지는 않아요. 외국인 분들에게는 굉장히 매력적인 프로모션이죠.
두유와 브리오슈 모닝세트에요, 이것으로 하루를 시작하면 그 날은 참 즐거워요. 아침 시간이 지나고 늦은 오전이 되면 베트남도 아이들 등교 전쟁을 마친 각국의 어머니 분들이 커피타임을 가지러 오셔서 매장이 바빠져요. 모두들 릴렉스하는 행복한 시간을 가져요. 그리고 오후가 되면 젊은 베트남 분들이 와서 사진을 찍고 이야기를 하다 가죠. 손님들의 대부분은 외국인 반, 현지인 반 이정도 인 것 같아요. 그리고 비즈니스 미팅 같은 커피타임도 많이 볼 수 있어요. 홍삼이도 스벅이 조금 안식처가 된 느낌이에요. 진한 베트남 커피와 더운 날씨를 피해, 늘 먹던 맛인 아메리카노를 마실 수 있는 쾌적한 공간으로 이미지가 긍정적으로 바꼈어요.
베트남 스벅 가격은 어떨지 궁금하시죠?
캬라멜 마끼야또 tall 90000동(4500원)
두유 tall 40000동 (2000원)
치킨 페스토 파니니 77000동 (3800원)
아메리카노 grande 65000동 (3800원)
카페라떼 grande 80000동 (4000원)
확실히 베트남 다른 카페에 비해 상당히 비싼 가격에 판매중이에요. 아래를 보시면 그랩 페이지 사진이에요.
놀랍지 않나요? 베트남에선 스벅 배달 서비스가 운영된지 오래 되었어요. 그리고 시즌음료 1+1 이벤트라던가 다른 할인 이벤트도 종류를 바꿔가면서 늘 있어요. 지금은 무료배달 이벤트가 있네요. 또 12000원 이상 시키면 3000원 할인, 5000원 이상 시키면 2500원 할인 이벤트를 하고 있어요. 한국인이 보기에는 매력적인 그랩 스타벅스 프로모션이에요. 이런 서비스를 이용하는 것도 일상의 소소한 즐거움이죠 ㅎㅎ
베트남 생활에서 이런 즐작은 만족감을 쌓으면서 가능한 한 행복하게 지내려고 노력하고 있어요. 반대로 홍삼이는 이삭토스트, 한솥 도시락 을 쉽게 먹을 수 있고, 겨울엔 당연히 찬바람을 맞을 수 있고, 부드럽고 따뜻하고 포근한 니트를 입을 수 있다는 것이 얼마나 그립고 소중한 것인지 알게 되었어요. 여러분들도 누릴 수 있는 즐거운 것들을 많이 발견하고 새로운 시각으로 보면서 행복한 하루를 보내시길 바랄게요 ^^
반응형'베트남 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스타벅스 원두로 즐기는 티타임 (0) 2020.11.11 스카이 스캐너로 설연휴 베트남 국내여행 계획하기 (0) 2020.11.09 스타벅스 카라멜마끼아또 와 치킨 파니니 -1인 가구 가장 홍삼이의 아침 (0) 2020.11.07 베트남커피종류 와 카페메뉴, 만드는 법 (0) 2020.11.04 베트남 과자 종류 (0) 2020.11.04